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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만복사 사랑가
이름 : 신정호 | 작성일 : 2017.09.09 01:35 | 조회수 : 624

창극, 만복사 사랑가

*저승과 이승의 삶을 이어주는 중심에 사랑이 있다. 남녀 간의 사랑도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도 모두 삶과 죽음이 갈라놓은 단절을 잇고자 하는 마음의 간절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본다. 금오신화에 등장하는 만복사저포기의 중심 내용 역시 사랑의 단절을 안타까워한 마음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무대의 목표가 아닐까. 국립민속국악원의 '만복사 사랑가'는 그런 의미에서 훌륭한 무대였다. 흔한 소재인 사랑을 테마로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 소통의 부재와 단절을 강요한 시대적 아픔까지를 담아 억울한 죽음이 가져온 치유할 수 없었던 인간성의 파괴를 껴안아 다독이는 무대는 공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특히, 창극의 감정선을 이끌어간 반주의 어우러짐은 여느 무대에서 경험하지 못한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으로 극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전해준 연주였다. 또한 연화 어머니의 절창은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까먹을 정도로 이번 창극의 백미로 꼽아도 좋을 만큼 돋보이는 무대가 되었다. 만복사 사랑가가 담고자했던 사랑의 궁극적 지향점이 어딘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는 다소 지루한 이야기의 전개나 스크린이나 마이크 활용 등에서 보여는 무대활용의 사소한 실수를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다시, 어쩌면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무대의 목표라면 이번 국립민속국악원의 '만복사 사랑가'는 주목받아 마땅한 공연으로 내 기억속에 오래 머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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